쿠팡 물류센터일의 장점은 비교적 다른 물류센터에 비해 연령제한이나 인원제한을 거의 두지 않고
채용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필자가 일을 구하려 올리브영 물류센터, 반도체 제조업체 등 여러 곳을 지원했지만
갈 수 있는 곳은 쿠팡 밖에 없었습니다.(나이 때문에 그럴 것이다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다른 커뮤니티에 쿠팡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가 글이 바로 삭제 된 것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보안에 철저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보안에 위배될만큼의 이야기를 적을 생각은 없는데
적은 내용이 보안에 위배되는지 확인하면서 적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쿠팡 물류센터는 풀필먼트와 로지스틱스 두 가지로 나뉩니다.
둘 다 경험해본 제 입장에서는... 네, 둘 다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무엇을 선택하실지는 해보면 압니다. (실은 어디가 어떻다 하고 적으면 왠지 블로그 글이 삭제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강력한 노동강도에 맞는 체질을 가지고 있고 기계와 승부해도 뒤쳐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발군의 인재라는 자신감이 있으시다면 둘 중 하나는 맞는 선택이 될 겁니다.
하지만 필자처럼 마흔 중반에 들어선 배나온 아저씨에다 힘든 일을 전혀 안해보고 산 사람이라면
하루만 해봐도 어떤 부서의 노동강도가 어떻다라는걸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본 쿠팡 물류센터의 공정은
풀필먼트는 입출고, 허브, 신호수였습니다. 입출고와 신호수는 노동강도가 세지 않아서 지원자가 많이 몰린다는 이야기를 사전에 들었습니다.
네, 제가 지원할때도 그쪽은 자리가 없었습니다. 허브로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상단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각 출고점별로 박스나 비닐포장 상품이 내려오면 파렛트에 맞게 적재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출고량이 많은 곳은 갑자기 물량이 마구 내려오는데 이럴때는 관리자가 판단하여 물량이 몰리는 곳으로 인원을 재배치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할만했습니다.
로지스틱스의 공정도 입출고와 허브(분류 작업과 파레트 적재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프레시백 세척 파트가 있었는데
상단에 기술한 공정과 지금 적은 공정들이 각 센터별로 구하는 인원이 다릅니다. 각 센터 실정에 맞게 인원을 구하기 때문에 공고를 보고 가야됩니다.
그 다음으로 해본게 프레시백 세척이었습니다.
노동 강도가 (하)라고 분류되는 공정이고 찍찍이로 붙어있는 프레시백을 떼어내서 세척기에 밀어넣는 파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옆에 여자분도 같은 일을 하길래 내가 그래도 남자인데 여자분만큼은 하겠지 생각하고 일을 시작했으나
오랜 세월 편하게 살았구나 하는 체감을 하였습니다.
일단 쿠팡은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곳이 많습니다. 셔틀버스 어플이 있기는 하지만 어플 없어도 탑승장에 가서 쿠팡 어느센터 간다고 이야기하면 셔틀버스를 태워줍니다. 주의할 점은 다른 센터로 가는 버스를 타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내가 물류센터 일을 할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해도
다른 물류센터에 지원해보시고 연락이 아예 오지 않는다 하시면 쿠팡에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연락은 반드시 옵니다.
적응을 할 수 있고 없고는 그 다음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에 첨부된 이미지는 쿠팡 뉴스의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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