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서울랜드 가는데 차가 너무 막힌다구요? [과천과학관] 여기로 틀어요 빨리!!!

과천에 있는 서울랜드는 주말에 정말 많은 인파로 붐비는 곳입니다. 일전에 공휴일에 서울랜드 가려 했다가 길에서 4시간을 허비했던 걸 생각하면 정말... 공휴일에 서울랜드 가는거 아니라는걸 실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필자가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한 곳은 서울랜드 가기전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 입니다.
서울랜드를 가려다가 차가 너무 막힌다 싶으면 재빨리 진로를 변경해 들어가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스샷을 보시면 서울랜드를 가려면 보통 경마공원역 쪽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이때 차가 너무 막힌다 싶으면 경마공원이나 과천과학관으로 진로를 변경하시는게 좋습니다.
 
차가 이래 막혀도 나는 서울랜드를 꼭 가야 한다 하시면 과천과학관이나 경마공원에 주차를 하고 서울랜드로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차 하려고 줄이 이만큼 늘어섰는데 길에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과학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서울랜드 옆에 붙어있고 주말인데도 인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과학관은 동주차장, 중앙주차장, 서주차장으로 되어 있는데 필자가 방문한 25.3.22 일은 동주차장은 공사중이었고 중앙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서주차장으로 가보니 차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요금은 선불 5,000원이며 다자녀할인카드나 경차, 친환경차인 경우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하는데 아이가 둘이다보니 다자녀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여 입장요금은 7,500원 소요되었습니다.

상설전시관 말고 스페이스 아날로그나 천체투영관이 따로 있는데 티켓팅을 별도로 해야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아체험관이 별도로 있는데 여기는 별도 예약을 해야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저희는 오자마자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푸트코드의 음식 맛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른 테마파크에서 먹었던 음식들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와이프가 곰탕 주문을 했는데 너무 짜다고해서 한 숟갈 떠보니 소금국...

옛날 돈까스는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굉장히 맛있다는 건 아니지만...)

푸드코트에 입장하자마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북적북적한 곳을 가본지가 좀 되어서인지 어디로 가야되나 가족들을 잃어버린 채 서 있었습니다.
 
과학관에 뭐 볼게 있을까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부지가 정말 넓어서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이것저것 볼게 너무 많습니다. 체험형 코너도 있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하여 아이가 성장한 이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우주인이 되는 체험을 하거나

행글라이더를 타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전시관 3군데를 다 도는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밖으로 나오면 곤충체험관이 있습니다.
또 곤충인가 싶었습니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소소하게 여러 곤충들을 잘 전시해두었고 커다란 대형스크린으로 곤충의 생태를 보여주는데 여기 벤치에 앉아서 한참동안 영상을 봤습니다.

둘째가 좋아하는 장수풍뎅이도 있지만 만져볼 수는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많은 아이들이 만지면 아마... 제명에 못 살것 같습니다.

곤충체험관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오면 야외놀이터가 있습니다.
야외놀이터에서 진을 빼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집에 돌아오는내내 차에서 뻗을 정도로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놀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나로호 로켓 모형을 보며 저게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입장하고 3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냈습니다.
 
꼭 서울랜드 아니더라도 과천과학관.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대공원역이 바로 앞에 붙어있어서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