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둘째아이가 어느날 컹컹 하고 강아지가 짖는 것 같은 기침소리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감기인가 싶었는데 저녁이 되니 열까지 오르더군요. 새벽이 될 때 쯤에는 열이 40도에 근접하게 오르길래 소아응급실에 가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검색을 해보니 아산병원에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겨입고 자는 아이를 안고 차를 타고 아산병원 소아응급실에 새벽 2시 정도에 도착했는데세상에... 저희 아이만 아픈게 아니더군요.새벽인데 소아응급실에 아픈 아이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차를 주차시키고 와이프는 아이를 안고 대기줄에 섰습니다.큰애도 집에 둘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차에서 자게 하고 정말... 급박했던 그날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응급실에서 들은 아이의 병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