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야기

일반인의 시선에서 본 [세월호]

시은우아빠 2025. 4.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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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2014년 봄은 일에만 몰두하다보니 정작 봄이 왔다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지나던 때였습니다.

뉴스를 보는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려던 훼리호가 반쯤 기울어진 상태로 나왔습니다.

구조하러 다니는 헬기도 있고 경비정도 접근하고 뭔가 구조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설마 큰일이 나겠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뉴스에 학생 전원을 구조했다는 자막이 뜨면서
필자는 안도했습니다.

그래. 잘해결됬네
이렇게 생각하고 뉴스를 껐습니다. 또 일을 해야 하니까요.


한시간정도 되었을 즈음하여 다시 뉴스가 나오는데
이번엔 배가 거의 다 뒤집어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학생들을 다 구조했으니 별일 없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배는 거의 가라앉은 상태가 되었고
전원구조했다던 학생들의 숫자 대신 실종자 수가 표기되더니
이내 실종자 수는 사망자로 변해갔습니다.

참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정부가 보여준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하려던 일까지 드러나게 되어 촛불집회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가지 재난사고가 많이 일어났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대응이 완전히 달라진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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