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

일당을 두배로 받으면 어떨까요? [철야]근무

시은우아빠 2025. 4. 6. 16:52
728x90

필자는 40이 넘은 나이에 원래 하던 일을 그만두고 화물일을 하려다 접고 이런 저런 일터를 전전했습니다.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직업들은 자녀에게 소개하는 직업 말고는 제가 하루라도 접해본 일들입니다.

그중에 노동강도가 괜찮고 수입이 괜찮았던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바로 건설현장 철야근무였습니다.

삼성 NRD-K 장비화재감시자로 일하면서 일을 시작하고 2주만에 철야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일당으로 21만원을 받았습니다. 토요일은 철야가 없어서(12시가 넘어가면 일요일이 되기 때문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5일 일했습니다.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달은 530만원을 받았고 대부분 450이상은 받았습니다.

공사가 막바지 단계다보니 일요일에 출근하는 날도 생기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은

잠자는 것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철야근무가 수입이 괜찮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약 8개월간 일을 하였고 노동강도가 쎄지 않은 일이어서 괜찮았습니다.

힘든 점은 퇴근할때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집에 오다보니 위험한 상황들을 마주했습니다.

아침6-7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졸음운전을 하는 차들을 많이 봅니다.

 

제가 졸거나 아니면 화물차 차주분들이 조는 경우를 봅니다. 실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적도 다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다 졸음이 몰려온다 싶으면 갓길에라도 차를 대고 5분 정도 눈을 붙이곤 했습니다.

 

철야 근무는 지금도 여기저기 건설현장에서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구인공고에는 철야근무가 있고 없고가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철야를 단기로만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일자리를 구하실때 '철야'근무가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하시고 신청하시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잠을 완벽하게 컨트롤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은 밤에 자고 낮에는 활동하도록 생체리듬이 돌아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저는 수면제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잠이 안오면 반드시 현장에 출근해서 꾸벅꾸벌 졸 것이기 때문에 집에 가서 아침에 잠이 안오면 바로 수면제를 먹었습니다.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게 가능하신 분이라면 철야근무 추천해드립니다. 일당을 두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철야하다 야근하다 주간하다 이렇게 바뀌는게 아니라 철야만 하라는 것입니다.

 

생체리듬을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것으로 바꾸면 몇달을 일해도 몸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