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올해 8살이 된 딸과 5살이 된 아들이 있습니다. 많은 것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어디든 데리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키자니아를 갔었는데 비슷한 곳으로 잡월드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방문일자는 2025년 2월 14일입니다. 아침에 와이프가 초코렛 주길래 뭔가 했습니다.
필자가 사는 위례신도시에서
30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분당구 수내동 근처에 있습니다.
도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위에서 보면 세모난 우주선 모양인거 같습니다.
주차장이 처음 앞에 보이는거 말고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공간이 더 있습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주차된 차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주차장에 내려서 안쪽으로 들어가려 하면
주말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대충 알 것 같았습니다.
대기할때 앉는 의자들이 많았습니다.
주말에 여기 사람들이 꽉차 있는 모습을 보면.... 뭔가 질려서 도망갈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곳에 주차정산기가 있습니다. 안쪽에도 정산기가 더 있기는 합니다만
관람신청을 하고 결제를 하면 일일주차권을 줍니다.
2부 순서를 모두 관람하고 나왔는데 17,000원 나온 것 중 할인권이 12,000원 할인되고 나머지 5,000원은 카드결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트리가 장식되어 있길래 사진 한 장 찍고
열기구 모양을 본뜬 포토스팟에서 또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2층에서 발권을 하고 그룹번호를 부여받았습니다.
놀이의 발견 앱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한데 필자는 당일예약이라
어린이 18,000원
보호자 9,000원
합 27,000원 결제하고 이용했습니다.
놀이의발견 앱을 이용하면
어린이 15,000원
보호자 7,500원
합 22,500원입니다만
당일예약을 하려면 놀이의발견 앱은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도 예약하려다 주말이라 당일예약이 안되는거 같아서 현장구매했습니다.
키자니아 처럼 입장할때 그룹으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입장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키자니아때는 A클래스, B클래스 이래 나눠서 뭔가... 이상했습니다. 필자는 늦게와서 E 클래스 받았거든요....
이번에는 3번 그룹이었습니다.
1번 그룹은 온라인으로 예약한 그룹인가 싶었습니다.
체험에 필요한 지도, 주차할인권, 50조이,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조이란,
키자니아의 키조 같은 화폐입니다. 안에서 체험을 하면서 화폐를 벌거나 쓰는 시스템인데 키자니아와 비교했을때 시설 이용에 제약을 주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키자니아는 키조가 없어서 버는 체험을 억지로 하고 키조를 쓰는 체험을 나중에 하는 이런 형태였습니다. 체감상 그랬습니다. 인기있는 체험에 인원이 몰리는걸 방지하려고 그런 것 같습니다.
잡월드의 조이는 조이가 없어서 체험을 못하는 정도의 제약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조이를 많이 벌어서 나중에 끝나고 기프트샵을 방문할 수 있었는데
폐장할때 인원들이 전부 몰려가다보니 뭐가 남아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에 집히는 거 아무거나 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1층에 입장하기 전에 카카오 모빌리티 체험부스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원하는 탈것을 설정하고 꾸민다음 오른쪽 큰 화면으로 보내면 아이사진과 함께 꾸며진 모빌리티가 움직이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위쪽에 무슨 동작감지센서 같은게 있는데 뭐하는 건지는 용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체감하기로는 키자니아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키자니아랑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확연하게 다른 점은 키오스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키자니아는 키오스크에 팔찌를 대고 대기를 걸어둘 수 있었는데 잡월드는 그런거 없이 대기석에 앉아있다가 파트별 시간이 되면 체험을 시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부스별로 입장가능 인원(이 인원만큼 대기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과 권장연령(나이 꼭 물어봅니다. 4세가 가능한 체험도 몇개 있습니다)
소요시간이 키자니아에 비해 좀 길었습니다. 덕분에 대기시간마다 여기저기 자리 찾아서 앉아있었습니다.
사용되는 화폐 조이가 대부분 버는 체험이 많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인기있는 체험의 경우 두번째 체험시간이 3:10분인데 인기있는 체험은 대기석에 그 시간에 가보면
이미 자리가 다 채워져 있습니다. 2:35 분 체험이 시작되고 얼마 안되어 대기석에 아이들이 금방 채워진채 3:10 까지 기다리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인기있는 체험을 하려면 현재시간의 체험이 시작되고 얼마 안되서 어린이가 대기석에 앉아 다음체험이 시작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부모가 와서 앉아 기다리려 하면 직원이 제지합니다. 제가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체험지도가 있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초보라 이런 실수를 하네요.
액티비티한 체험을 좋아하는 저희 딸은 일단 처음에는 공룡캠프에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이게 뭔지 모르고 그냥 처음에 있어서 여길 선택한것 같습니다.
체험을 하는 동안 시간이 있길래 여기저기 뭐가 있나 둘러봤습니다.
잡월드는 핫플레이스가 여기인것 같습니다.
해양경찰구조대 부스인데 헬리콥터와 배를 탈 수 있습니다.
항공구조사를 선택하면 헬리콥터, 해양구조사를 선택하면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사실 배가 아니고 전동차입니다.
입구에 떡하니 가장 먼저 보이는게 이 전동차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게 해양구조대, 소방서, 택배 셋다 전동차를 타는 체험입니다. 이 중에 하나는 안해봤다면 해보는게 좋습니다.
전동차를 타고 출발하면 엄마아빠들이 카메라를 들고 전동차를 쫓아가는... 아무튼 바쁩니다.
저는 이 락커를 체험관에 입장하고나서 봤습니다.
나중에 보니 체험관 입장하기 전에도 락커가 여러개 밖에 있습니다. 체험관 안에 들어오니 아이가 더워해서 점퍼를 들고다니다가 락커에 넣었습니다.
간단하게 가방 챙겨온거에 간식(소시지, 초코렛, 쌀과자, 음료) 챙겨넣고 이거만 들고 다녔습니다.
이거도 이런데 몇번 다녀본 짬밥 생겼다고 와이프가 챙겨준 겁니다.
공룡캠프 체험시간이 꽤 길어서(30분) 다른 부스엔 뭐가 있나 둘러보는데 역시 눈에 들어오는건 전동차 밖에 없습니다.
키자니아는 택배체험은 인기가 없었는데 잡월드는 전동차가 있고 실제 택배박스를 각각의 부스에 배달하는 미션도 줍니다.
소방차를 타고 불끄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소방서는 늘 인기만점입니다.
입구 쪽에 중장비를 다뤄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공룡캠프 말고 이거 하라고 할껄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해양구조대 전동차가 지나다닐때 사람 발을 밟을 위험이 있어서 항상 직원이 앞에서 안내를 해줍니다.
돌아다니다 눈에 들어온게 VR게임부스였습니다. 이거도 애들이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았습니다.
입구쪽에 마법사 부스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트릭마술 공연을 하는거 같더군요.
공룡캠프 끝나고 뭐하지 급하게 뛰는데 역시... 인기있는 소방서나 택배, 해양구조대는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어서
뭔가 다른거를 해야되서 둘러보다 방송국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크로마키 스튜디오와 아나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 두개로 운영되는 곳이었습니다.
뉴스 영상에 자기 얼굴이 합성되어 나오니 아이들이 엄청 신기해했습니다.
그리고 이 체험은 나레이션 하는 영상을 녹화해서 부모님들이 볼 수 있게 링크를 줍니다.
다운로드도 된다고 했는데 다운로드는 잘 안되었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방송체험 끝나고 바로 VR체험부스에 와서 대기했습니다.
아이가 뭔가하고 엄청 신기해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VR기어를 쓰고 물감색 총을 쏘는 게임인데 증강현실 바탕게임이라 현실에 게임을 합성한 그런 영상을 보게 됩니다.
총을 쏘면 현실의 영상이 물감으로 칠해지는... 비슷한 게임이 뭐가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 형태입니다.
역시 끝나고 해양구조대나 다른걸 하려 했지만 인원이 많아서 패스하고
디자인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여기는 마우스 클릭을 할 줄 아는 아이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런 부스가 몇군데 있습니다. 입장 전에 아이가 마우스를 다룰 줄 아는지 직원이 체크합니다.
모니터를 보고 이것저것 클릭하는, 뭔가 꾸미기 게임 하는 것 같은 방식입니다.
와 씨 레이싱!!!!
2층에 올라가보니 레이싱 부스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체험을 하는 동안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뭐가 있나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 지도가 있어도 실제로 뭐하는지 모르니 눈으로 보는게 제일입니다.
레이싱 부스가 있길래 아이가 좋아할거 같아 신청해보려 했는데, 키가 125cm 이상 이어야 가능합니다. 이거도 직원이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2층에 드론연구소가 있습니다.
아이가 드론도 좋아할거 같아 신청하려 했지만 다른 체험과 시간이 겹쳐 못했습니다. 드론을 조립해서 날게 하는 방식인것 같았습니다.
시간조절에 실패를 해서 할 수 없이 뭐있나 둘러보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있어서 이걸 해봤습니다.
1층으로 내려와 키즈미디어스튜디오에 들렀습니다.
본문을 읽고 애니메이션 영상에 나레이션을 입히는 부스인데 아이가 단어를 보고 읽는 속도가 느리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도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아직 단어를 보고 빠르게 읽는 수준은 아니라서요.
이런 내용도 직원이 체크합니다.
마감시간이 다되어 가다보니 하고 싶은 체험은 이미 아이들이 다 차 있고 자리 빈데 찾아서 이리저리 다니다
2층의 슈즈아틀리에를 들렀습니다.
컨버스화에 그림을 그리는 건가 싶었는데 신발모양 키링을 완성하는 부스였습니다. 나중에 뭘 들고 나왔는데 폐장시간이어서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나왔네요.
2부 순서는 2시반에 시작해서 6시반에 끝납니다.
하고 싶은 체험 몇개를 골라두고 꼭 해야 되는 체험은 체험이 진행중일때 자리를 잡고 끝나길 기다려야 다음타임에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가 없는 불편함이 이런 것이었습니다.
헌데 키자니아도 오후시간대가 되면 이미 아이들이 많아져서 원하는 체험하려면 다음 체험대기시간 열릴때까지 기다리는건 똑같습니다.
'하고싶은거 하려면 기다려야 된다'
오늘 제 딸이 배운 점입니다.
이것도 경험이라고 처음에 키자니아 때는 정말 정신없고(반일권 끊고 들어가서 체험 8개 함) 미친듯이 뛰어다닌 기억 밖에 없었는데 잡월드는 키자니아에 비해서는 한가한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5살이라 체험할게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꽤 있어서 다음에 올때는 동생이랑 같이 와야지 하는 기대도 하게 되었습니다.
잡월드와 키자니아 비교하면서 같이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은 가급적... 피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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