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리뷰

'참고 인내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제가 쇼생크 탈출을 보고 들었던 생각입니다. 쇼생크 탈출은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한 남자가 '희망'이라는 단어를 끝까지 내려놓지 않고 감옥이라는 환경을 변화시키며 결국에는 자신을 감옥 밖의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단순한 탈출극이 아니라, 희망과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강한 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건 프리먼의 나레이션이 듣기 좋음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요소 중 하나는 모건 프리먼의 나레이션입니다. 그분의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는 마치 어릴적에 할아버지한테서 뭔가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그분의 나레이션을 듣다보면 딱히 영화가 아니어도 그냥 나레이션만으로도 매력적이란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희망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앤디는 회계사 능력자

영화는 "희망은 좋은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은 감옥이라는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게 말이 노력이지 감옥이라는 환경에서 성폭행이나 폭행에 노출되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표현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겪는다면 너무나도 참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 앤디는 회계사였습니다. 단순히 희망을 갖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앤디는 자신의 회계사로서의 능력을 활용하여 교도소 내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결국 자신의 탈출 계획을 실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희망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능력과 전략이 결합되어야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죠.

 

브룩스처럼 감옥 밖의 세상에서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영화에서 브룩스의 이야기는 특히 가슴 아픈 장면 중 하나입니다. 오랜 감옥 생활로 인해 바깥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그의 모습은, 인간이 환경에 길들여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줍니다. 앤디가 레드에게 여길 벗어나고 싶다고 말할때 레드는 그가 감옥이라는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느낍니다.

시간이 지나 레드도 브룩스처럼 가석방이 승인되어 감옥 밖으로 나오지만

사실 감옥 밖으로 나온게 아니라 익숙하던 환경 밖으로 내던져진 것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희망'이라는 단어

영화는 계속해서 희망을 노래합니다. 아니 몸뚱이가 감옥 안에 있는데 희망이 무슨 소용이지 싶은데

불굴의 의지로 자유를 쟁취한 앤디의 모습과 감옥이라는 익숙한 환경 밖으로 내던져진 레드가 희망을 떠올리며

앤디를 찾아가기로 결심했을때 자신의 삶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사실... 영화를 해석하는 기준이나 스토리를 나열하는 기준은 블로거마다 다를 것입니다.

제가 이해한 부분은 이랬습니다.

절망스러운 상황에 빠졌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

 

정말 인생명작입니다.